세종대왕릉, 영릉(英陵)과 영릉(寧陵)
위치
경기 여주시 세종대왕면 영릉로 269-10
전화
031-885-3123
운영시간
09:00 ~ 18:30
매주 월요일 정기휴무
교통
전용 주차장 이용
지하철
경강선 세종대왕릉역, 여주역 하차 후 버스 이용
버스
세종대왕릉역 : 950, 961-1, 955-1, 962
여주역 : 950, 961, 952-3, B950, B950-3, B952, B952-1, B952-2, B952-3, B953, B953-2, B955-1
여주터미널 : 일반 950, 952-3, 961
궁능유적본부 홈페이지
https://royal.khs.go.kr/royaltombs
영릉(英陵)과 영릉(寧陵)은 조선 시대의 두 왕릉으로, 각각 조선 4대 세종대왕과 소헌왕후, 그리고 조선 17대 효종과 인선왕후의 능을 의미합니다. 이 두 능은 조선 왕릉 중에서 독특한 형식을 지니고 있습니다.
영릉(英陵)
영릉(英陵)은 조선 4대 세종대왕과 소헌왕후 심씨의 능으로, 조선 왕릉 중 최초로 왕과 왕비가 같은 봉분에 합장된 합장릉의 형식을 취하고 있습니다. 능의 배치는 조선 초기 의례서인 『국조오례의』를 따랐지만, 봉분 주위에는 병풍석이 생략되고 대신 난간석만이 둘러져 있습니다. 난간석에는 십이지신상이 문자로 새겨져 있으며, 봉분 내부는 석실 대신 회격이라는 혼합물질로 만들어졌습니다.
원래 영릉은 1446년 소헌왕후가 세상을 떠난 후 현재의 서울 헌릉과 인릉 경내 인릉 자리에 조성되었고, 4년 후 세종대왕이 합장되었습니다. 그러나 풍수지리적인 문제로 인해 세조 대부터 이장을 논의하다가 1469년(예종 1년)에 현재의 경기도 여주시로 이장되었습니다. 이 과정에서 옛 영릉의 석물과 신도비는 땅에 묻혔고, 여주로 옮기면서 새롭게 조성되었습니다.
영릉(寧陵)
영릉(寧陵)은 조선 17대 효종과 인선왕후 장씨의 능으로, 동원상하릉(同原上下陵)이라는 독특한 형식으로 조성되었습니다. 이 형식은 같은 언덕에 왕과 왕비의 봉분을 위아래로 배치한 것으로, 풍수지리상 생기가 왕성한 정혈(正穴)을 유지하기 위해 선택되었습니다. 위쪽 봉분은 효종의 능이고, 아래쪽 봉분은 인선왕후의 능입니다.
효종의 사망 후 1659년에 구리 동구릉 내 원릉 자리에 능이 조성되었으나, 능침 석물의 문제로 인해 1673년(현종 14년)에 현재의 자리로 이장되었습니다. 두 봉분은 병풍석 없이 난간석만이 둘러져 있으며, 난간석에는 십이지신상이 문자로 새겨져 있습니다. 효종과 인선왕후의 능침 석물은 각각 조성되었으나, 곡장은 효종의 능침에만 둘러져 있습니다. 또한, 영릉에는 조선왕릉 중 최초로 세워진 표석이 존재하며, 이는 효종의 능을 이장한 후 세워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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